與 비주류 30여 명, 27일 집단 탈당 결의_플라멩고가 오늘 누구를 이겼는지_krvip

[연관기사] ☞ [뉴스9] 與 비주류 30여 명 “27일 탈당”…분당 현실로 새누리당 비주류 측 의원 30여 명이 오는 27일 집단 탈당하기로 결의했다.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 비주류 측 의원들이 21일(오늘)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황영철 의원이 밝혔다. 황 의원은 "회동에 참석한 33명 중 2명을 제외한 31명이 뜻을 모았다"며 "회동에 참석하지 못한 분 중에서도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보여 분당에 동참하는 숫자는 오늘까지 35명으로 확인됐다"고 말했다. 황 의원은 "오늘 저희는 새누리당을 떠나기로 마음을 모았다"면서 "대한민국 정치를 후퇴시킨 친박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새 출발 하기로 다짐했다"고 강조했다. 탈당 시점을 27일로 잡은 데 대해서는 "더 많은 의원의 동참을 호소하고, 또 지역 주민과 당원들에게 우리의 뜻을 전달할 시간이 필요했다"고 설명했다. 황 의원은 또 "비례대표 의원들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는 만큼 새누리당에 뜻을 함께하는 비례대표 의원들의 출당을 정식으로 요구할 것"이라면서, "원희룡 제주지사도 뜻을 같이 한다"고 밝혔다. 이와 관련 김무성 전 대표는 "2012년 박근혜 정부의 탄생을 위해 온몸을 바쳐 뛰었지만, 박 대통령의 불통 정치는 헌법 유린으로 이어지면서 탄핵이라는 국가적 불행을 초래했다"면서 "국민께 석고대죄하며 용서를 구한다"고 말했다. 유승민 의원도 "국민들께서 다시 마음을 둘 수 있고, 저희 자식들에게도 떳떳할 수 있는 보수를 새로 시작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겠다는 결론을 내렸다"고 밝혔다. 한편, 비주류 측은 주호영·정병국 의원에게 탈당 작업을 주도할 준비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. 두 의원은 올해 안에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해졌다.